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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SG발 주가 폭락에 나흘새 8조 증발… 희대의 금융사기 ‘라임·옵티머스’ 때보다 피해 클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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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05회 작성일 23-06-0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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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의 피해자 100여 명이 집단 소송을 예고하며 법정 대응에 나섰다. 피해 규모가 수조 원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면서 ‘희대의 펀드 사기’로 불리는 ‘라임·옵티머스 사태(피해액 1조9000억 원)’에 버금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들 세력에 투자해 사실상 전주 역할을 한 연예인·의사·사업가 등 자산가들은 본인들도 피해자라 주장하고 있지만, 공범이 아니냐는 의혹도 커지고 있다.

28일 피해자들의 소송 대리 절차를 밟고 있는 법무법인 대건 측에 따르면, 이들 세력과 연결돼 있는 H 투자 업체에 주식 거래를 맡겨 피해를 본 투자자들의 고소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이들을 대리할 예정인 한 변호사는 “100억 원대의 투자 피해를 본 청담동 현금 부자도 있고, 대부분 피해액이 10억 원 이상”이라며 “내달 초까지 100명 이상의 피해 접수가 이뤄지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에 H 투자 업체 대표 A 씨 등을 사기 및 배임 혐의로 고소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금융업계에서는 주가 조작 세력이 1인당 최소 3억 원 이상의 투자 금액을 받았고, 총 피해 금액 규모가 조 단위로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피해자 대부분은 “특정 주식의 호재 정보가 있다”는 말을 듣고 주식 거래를 맡긴 뒤 피해를 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주가 조작 세력과 무관하게 주식을 소유하고 있다가 손실을 입은 개인 투자자도 계속 늘고 있어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2020년 1조 원대 펀드 투자 피해를 야기한 ‘라임·옵티머스 사태’보다 피해액이 커질지도 주목된다.

한편 투자에 가담한 일부 고액 투자자들도 작전 세력의 공범이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돈을 맡긴 이들이 자신의 명의로 개통된 휴대전화와 자금을 작전 세력에게 줬고, 이를 통해 인위적인 주가 부양을 위한 ‘통정거래’가 이뤄졌다는 주장에서다. 금융당국 역시 이들이 단순한 피해자인지, 주가 조작에 연관돼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전날 H 투자 업체와 작전 세력의 주거지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한 금융위원회는 확보한 휴대전화 등 압수물을 분석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일부 투자자들의 공범 의혹을 포함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전반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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