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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2.5억 날렸다"…'먹튀 논란' 코인 운용사 회원들 고소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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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64회 작성일 23-08-23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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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인베스트먼트, 델리오 회원들 집단으로 법적대응 준비

국내 가상자산 운용사 업계 1·2위로 평가받는 하루인베스트와 델리오가 입출금을 중단하자 투자자들이 집단으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 검찰에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하고 회생 절차 개시 신청을 통해 피해금을 돌려받겠다는 계획이다.

15일 머니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법무법인 LKB앤파트너스는 이날 오후 3시까지 하루인베스트 투자자 30명가량에 법률 대응 참여 의사를 전달받았다. LKB앤파트너스는 오는 19일쯤 서울남부지검에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하루인베스트를 고소할 예정이다. 델리오 투자자 수명에게도 법률 대응 참여 의사를 전달받고 고소를 준비 중이다.

이날 오후 기준으로 하루인베스트와 델리오 피해자가 법적 대응을 위해 모인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는 각각 400여명, 100여명이 모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정엽 대표변호사(법무법인 LKB앤파트너스)는 "한시가 급한 만큼 이번 주 금요일(16일)이나 다음 주 월요일(19일)에 고소장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하루인베스트에 자금을 넣은 투자자가 분산 투자를 위해 델리오에도 투자한 경우가 많다"며 "지난해 가상자산 거래소 FTX가 미국 법원에 챕터11 파산을 신청했듯 하루인베스트와 델리오에 대해서도 회생 제도를 이용해 피해자들이 투자금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하루인베스트는 지난 13일 오전 9시40분부터 돌연 입출금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파트너사에 문제가 생겼다는 이유였다. 이와 동시에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사무실 문을 닫고 회사 사회관계망서비스(SNS)까지 폐쇄하며 '러그풀'(Rug Pull·투자회수 사기행위) 논란에 휩싸였다.

하루인베스트의 입출금 중단을 초래한 파트너사는 비앤에스홀딩스(B&S Holdings)로 밝혀졌다. 전날 하루인베스트는 블로그 공지를 통해 "위탁 운영사 중 하나인 비앤에스홀딩스(옛 에이벤투스)가 허위 사실로 기재된 경영보고서를 제공해 이용자를 기만했다"며 "오늘 비앤에스홀딩스를 형사 고소했으며 민사 소송도 진행하겠다"고 했다.

델리오도 전날 오후 출금을 일시 정지한다고 밝혔다. 정상호 델리오 대표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하루인베스트 사태로 고객들의 출금 요청이 몰려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일시적으로 출금 중지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본지는 이형수 하루인베스트 대표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전화했지만 연결되지 않았다.

법조계에서는 하루인베스트와 델리오의 투자자들이 피해금을 돌려받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상준 변호사(법무법인 대건)는 "고객 자산을 예치해두는 업체들은 폰지 구조로 유지됐을 가능성이 높다"며 "사고가 터져서 잠적하다시피 하는 정도면 오래전부터 문제가 있어 (도주) 계획을 세운 경우가 많다"고 했다.

과거 암호화폐 이더리움에 투자하면 배당금을 나눠주겠다고 속였던 투자업체 '이더월렛' 등 사건에서도 같은 일이 반복됐다고 언급했다. 한 변호사는 "당시 피고인에 대해 사기와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가 인정돼 징역형이 선고됐지만 개인 지갑에 있는 암호화폐를 몰수하기 어려워 피해금 회수가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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